[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서정희가 이혼 경험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두 번째 스무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소통을 많이 안 해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SNS라든지 피드백을 본다든지. 특별히 저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까지도 너무 좋다. 그거 읽는 재미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서정희는 악플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도 사실 제가 힘들 때 잘 나가시는 분들이나 행복한 분들 보면서 그런 마음이 약간 있었다. 여전히 힘들지만 그걸 통해서 저도 발전적이고 고칠 점이라든가 그런 걸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영자는 "'불타는 청춘'에서 일몰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더라"라며 이유를 물었고, 서정희는 "장관을 처음 봤고 우리가 저렇게 바라보면 아름다운 거 알고, 아는데 안 본 거 아니냐. 보려고 안 했고 나만의 성을 쌓았다. 갇혀진 성 안에서 나만의 것들을 하면서 만족했고 그런 시간들이 있었을 거 아니냐. 나의 지나간 세월의 그런 것들이 떠올랐다. 갇혀진 성 안에서 왜 나올 생각을 안 했을까. 나에 대한 질문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서정희는 자서전을 이영자와 오만석에게 선물했고, "인생을 터널이라고 생각한다. 터널은 들어가는 게 있으면 나온다. 나온 밖은 빛이다. 저녁이 되면 아침이 되는 것처럼 우린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거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이영자는 "저도 힘든 일을 겪었다. 나와서 사람 만나기가 힘들더라. 어떻게 밖으로 나오게 된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서정희는 "딸이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해보라고 하더라. 먼저 인사를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저를 향해서 다 웃어주고 나만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았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궁리만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서정희는 "자존감이 일취월장했다", "세상의 중심은 나다" 등 긍정적으로 변한 성격을 드러냈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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