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7승·정진호 결승타' 두산, kt 연이틀 격파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연이틀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39승 1무 37패를 마크했고, kt는 5연패에 빠졌다.

토종 에이스 장원준이 선발로 나섰다. 장원준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정진호가 선취점을,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투수에게 득점 지원을 안겼다.

4회까지 0-0의 균형이 팽팽하게 이어진 가운데, 두산이 5회 선취점을 올렸다. 포문을 연 선수는 3루타를 때려낸 허경민이었다. 이후 정진호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두산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kt는 마운드를 심재민으로 교체했으나 에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8회까지 장원준이 단 2피안타로 마운드를 지켰고, 9회에는 이용찬이 나섰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용찬은 유한준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오태곤에게 좌익수 뜬공을 내줘 실점했다. 이용찬은 이진영을 범타로 돌려세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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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