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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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미들급 챔피언 프랭클린, 성공적인 LH급 복귀전

기사입력 2008.09.10 13:29 / 기사수정 2008.09.10 13:29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9월 6일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제88회 메인대회에서 전 미들급(-84kg)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24승 3패 1무효)이 2001년 농아인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우승자 맷 해밀(4승 2패)에게 TKO로 승리했다.

2001년 1월 13일 I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무효를 기록하는 등 본래 -93kg으로 MMA 활동을 시작한 프랭클린은 2005년 4월 9일 TUF 결선에서 전 UFC 슈퍼파이트 챔피언 켄 섐록(26승 2무 13패)에게 TKO로 이긴 이후 1,246일 만에 해밀을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복귀전을 치렀다. 미들급에서 프랭클린은 챔피언 2차 방어 성공을 포함, 타이틀전 5회 경력의 정상급 선수였다.

해밀전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혈색 회복이다. 2000년부터 MMA 선수로 활동하며 어느덧 만 33세인 프랭클린은 최근 미들급 경기에서 감량의 어려움 탓인지 안색이 좋지 못했는데 체중조절이 훨씬 쉬운 이번 경기에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미국대학레슬링 3부리그 -76kg·-86kg·-89kg 우승자이자 농아인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2위도 차지한 해밀과의 힘 싸움은 다소 열세이긴 했으나 두드러진 않았고 타격 기술은 여전히 라이트헤비급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다.

프랭클린은 최근까지 미들급 4강으로 꼽혔고 해밀은 라이트헤비급 20위 안팎으로 평가되는 선수다. -93kg에서 프랭클린의 위치를 좀 더 명확히 알려면 체격 우위와 함께 유술·타격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와 대결에서도 해밀전 같은 그래플링 방어와 타격 공격이 가능한지를 지켜봐야 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리치 프랭클린 (C) UF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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