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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 앤 선 팀 클래식' 성료...아동복지 성금 전달

기사입력 2017.07.05 13:55 / 기사수정 2017.07.05 13:55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파더 앤 선 팀 클래식'(Father & SonTeam CLASSIC)을 개최하고, 굿네이버스에 아동복지 성금을 전달했다.

젝시오(XXIO)와 스릭슨(SRIXON)이 함께한 '파더 앤 선 팀 클래식'은 올해 2회째로, 지난달 26일 경기 이천블랙스톤GC에서 치러졌다. 가깝지만 어려운 아버지와 아들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0여팀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60팀이 선정됐다. 특히 배우 조재현은 아버지 조기조, 아들 조수훈과 3대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또 새신랑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버지 오의종과 함께했다.

전국에서 모인 10대 아들에서80대 아버지까지 폭 넓은 연령층을 이룬 참가자들의 사연 역시 다양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이상권 씨는 "22살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발달장애(자폐성)를 갖고 태어나 세상과 소통하고 타인과 눈빛이라도 교환하라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다"며 "골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아이가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성환원 씨는 "지난해 아들 군 입대 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는데 당시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한 번 더 참가하게 됐다"며 "올해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이승진 씨는 "아버지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많은 대화를 나눴고 우승까지 하면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판매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국내 복지 사업에 기부하는 '사랑의 멀리건' 쿠폰 구매를 통해 부자의 정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도 함께 나눴다. 던롭 또한 참가자들의 참가비 일부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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