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동반대상을 수상한 상대자와 결혼까지 골인하다니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는 5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발표, 세간을 놀라게 만들었다.
송중기와 송혜교 모두 대한민국 톱스타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핫이슈'로 떠오를 수밖에. 특히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 출연 후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그때마다 부인해왔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지난해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송송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의 케미에 힘입은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송중기, 송혜교 열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2016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송중기는 소감으로 "무엇보다 함께 힘이 되어 준 혜교 누나에게 고맙다"며 이제 '예비신부'가 된 송혜교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함께 사랑받는데 이어 대상까지 공동으로 수상하는 영예의 순간을 함께 맞았다. 그렇게 서로를 더욱 의지하게 됐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웠다.
결혼을 발표하며 뒤늦게 '공개 열애'를 시작한 송중기, 송혜교는 배우 인생 최고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고, 앞으로 남은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의 길을 택한 셈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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