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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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냄비받침' 대식가 소유진, 백종원과 천생연분 인정합니다

기사입력 2017.07.05 06:49 / 기사수정 2017.07.05 01: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소유진이 백종원 아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대식가 면모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배우 소유진이 절친 안재욱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이 등장하자 안재욱은 이경규에게 "나는 세계에서 얘가 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새벽부터 고기를 구워 먹고 촬영에 나오는 애다. 덕분에 촬영하는 10개월 내내 잘먹고 다녔다. 한끼만이라도 고기를 안먹으면 안되겠느냐고 사정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소유진을 쑥스럽게 만들었다.

메인 요리 곰장어를 본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과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그녀는 "촬영에서 만났는데 촬영 중에 배고프냐라고 묻더라. 내가 곰장어 먹고 싶다고 했더니 놀라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재욱은 "첫 데이트에 곰장어 먹고 싶다고 했다면 그게 얼마나 가식적이냐"라고 소유진을 짓궂게 놀렸다.

이에 소유진은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호흡을 맞춰 친해진 안재욱에 대해 "아내분을 만난 적 있는데 오해를 사기도 했다. 나한테 매일 술을 마시면 힘들지 않느냐라고 묻더라. 알고 보니 나랑은 간단히 먹고 따로 2차를 간 거였다. 나는 매일 술 마시는 여자가 되고 말았다. 나도 가정이 있는 여자인데..."라고 폭로해 안재욱을 진땀빼게 만들었다.

또 소유진은 독특한 음식을 먹어본 경험에 대해 묻는 이경규에게 "특이한 거 먹는 걸로 데뷔했다. 외국을 다니면서 이색 보양식을 먹는 리포터로 데뷔했었다. 박쥐 먹어본 적 있느냐. 박쥐를 돌로 쳐서 잡은 후에 냄비에 넣고 끓여 먹었다"라고 밝힌 뒤 사슴 거시기와 낙타 발바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편 백종원과 자주 찾는 민물 매운탕집을 찾은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의 프러포즈에 대해 "저희는 로맨틱하지 않았다. 안재욱 선배님은 외국에서 편지를 써서 읽고 언니가 울었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프러포즈 현장이었다"라며 "나 같은 경우는 복집에서 시부모님과 복을 먹다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결혼 반지를 시부모님이 물려주셨데 반지를 받으려니 그걸 자기가 받더라. 평소 프러포즈는 남자가 무릎을 꿇고 여자에게 반지를 주는거라고 했는데 그걸 끼워주며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하더라. 시부모님 앞이라 화를 낼 수가 없었다"라고 섭섭했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소유진은 매운탕을 먹은 후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다는 이경규와 안재욱과는 달리 '새우튀김'을 주문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소유진은 매운탕에 면을 넣어 먹은 후 "밥을 비벼먹고 싶다"라고 밝혀 이경규와 안재욱을 경악하게 만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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