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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트렌디한 재탄생"…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 더해진 '컴백홈'

기사입력 2017.07.04 18:00 / 기사수정 2017.07.04 16: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버전의 '컴백홈'이 22년만에 세련되게 재탄상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후 6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TIME : TRAVELER' 첫 번째 곡으로 'Come back home'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리메이크 된 '컴백홈'은 오리지널 곡의 시그니쳐 사운드인 헤비한 베이스라인과 강렬한 비트, 인상적인 후렴구를 그대로 살린 채 방탄소년단 만의 색을 입혀 새로운 곡으로 완벽하게 재탄생됐다.

"왜 시간을 허비해 내 피 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가문의 영광 어머니께 또 내 식구들의 배, 터지게 부풀려주려 계속 열일해, 열일해, 열일해 친구들, 걱정 붙들어 매 우리들 앞길이 훤해"등의 가사가 눈길을 끈다. 

랩몬스터와 제이홉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하며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자신감을 모두 드러냈다. 원곡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방탄소년단만의 세련된 스타일이 덧붙여져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그간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 등을 통해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방탄소년단은 '컴백홈'을 통해 다시 한번 젊은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던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가출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던 원곡에 자신만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땀과 노력, 열정이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단순한 리메이크 수준을 넘는 새로운 곡 해석이다.


한편 '컴백홈'의 뮤직비디오는 5일 공개된다.

서태지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전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첫 번째 리메이크 주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 이후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의 리메이크 음원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이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를 오리지널 사운드로 재현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태지컴퍼니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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