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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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의 진실'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군함도' 팀 스토리펀딩

기사입력 2017.07.04 07:18 / 기사수정 2017.07.04 07: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군함도(하시마)의 진실'을 주제로 한 영상광고가 게재됐다.

4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군함도의 진실' 영상광고가 게재된 사실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광고는 3개의 전광판을 함께 활용한 타임스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으로 가로 66미터, 세로 13미터의 초대형 사이즈다.

특히 이번 영상광고는 15초짜리로 제작됐다. 하루 1천 여회가 노출되며 9일까지 1주일 동안 총 7천 여회를 집중적으로 노출 할 예정이다.

광고의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군함도는 사실 강제징용이 일어났던 곳이고, 120여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던 '지옥섬'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2년 전 일본 정부는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면서 강제징용 사실을 알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지키고 있지 않아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현재 '세계유산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행위를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해, 군함도의 강제징용 사실을 인정하게 하고 하루빨리 이를 알리는 안내시설의 설치를 촉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네티즌 약 5천5백명과 영화 '군함도'팀이 2억원을 함께 모아 진행한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조만간 실제 광고영상으로 '전세계 SNS 캠페인'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및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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