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이경화의 억울함을 풀어줄까.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21회·22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의 생모인 폐비 한씨(이경화)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다르한(크리스 쑨)에게 청나라 사신이 혼담을 두고 거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툭히 견우는 다르한과 혜명공주의 혼담을 막기 위해 삼고초려 부채를 들이밀었다. 과거 황제가 견우에게 약조를 들어주겠다는 의미로 하사한 것. 견우는 "혼담 포기해주십시오.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라며 부탁했다. 다르한은 "나쁜 놈"이라며 견우의 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혜명공주에게 서신을 남긴 채 청나라로 돌아갔다.
견우와 혜명공주(오연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에 푹 빠졌다. 그러나 정다연(김윤혜)은 견우와 혜명공주 사이를 질투했고, "견우 도련님과 혼담이 오가는지라 자주 뵙습니다. 정표로 이 노리개도 받았지요"라며 혜명공주를 도발했다.
이후 혜명공주는 "혹시 여인한테 노리개 준 적 있어?"라며 물었고, 견우는 "그걸 어찌 아십니까"라며 당황했다. 뒤늦게 견우는 영신(류담)에게 자초지종을 들었고,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전 지금 제 앞에 있는 마마께서 어떤 마음이신지가 더 중요합니다. 좀 풀리셨습니다"라며 끌어안고 달랬다.
또 혜명공주는 "정기준 그 자를 잡을 방법이 있긴 한 걸까. 10년 전에도 지금도 잡을 방법이 없어"라며 괴로워했다. 이때 별이(태미)는 "찾았습니다. 10년 전 중궁전 상궁"이라며 달려왔다. 견우는 혜명공주를 만류했고, "위험합니다. 절 믿고 기다리십시오"라며 대신 상궁을 만나러 갔다.
보살이 된 중궁전 상궁은 혜명공주가 찾던 폐비 한씨였다. 견우는 이를 모른 채 "10년 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정인의 어머니를 찾아드리려 합니다"라며 사정했고, 폐비 한씨는 "공주마마의 어머님께서는 추성대군과 사통으로 폐위되셨습니다. 그 분을 찾으면 위험해지실 겁니다. 더는 묻지 마십시오"라며 당부했다.
앞으로 견우가 혜명공주와 폐비 한씨가 만날 수 있도록 도울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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