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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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협박범이 팬이라니"…그릇된 팬심에 시름하는 걸그룹

기사입력 2017.07.03 17:27 / 기사수정 2017.07.03 17: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 에이핑크가 연이은 살해협박에 시름하고 있다. 심지어 그 협박범의 정체가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이라는 점에 있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는 현재 일본 활동 중인 트와이스에 염산 테러 협박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항에 경호인력을 배치했고, IP추적 등을 통해 해당 협박범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신변의 위험에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

충격적인 사실은 협박글을 올린 해당 누리꾼이 그간 일베에 트와이스 관련 게시글을 꾸준히 올리던 팬이라는 것.

지난달 13일 트와이스의 한 팬이 일베에서 멤버 미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소동이 발생한 지 단 한 달도 안돼 또 하나의 팬 범죄가 일어났다.

트와이스 뿐이 아니다. 에이핑크는 최근 컴백 전, 후 끊이지 않는 살해협박에 시달리며 시름하고 있다.


소개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앙심을 품은 한 팬이 컴백 전 연습실, 쇼케이스 현장 그리고 방송국까지 살해 혹은 폭발물 설치 협박을 펼쳐 멤버들은 물론 관계자 그리고 팬들에까지 민폐를 끼치고 있다. 다행히 협박은 허위였고, 현장은 안전했지만 계속되는 협박에 기용되는 경찰인력 그리고 스태프들의 노고와 멤버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갔다.

아이돌 그룹이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팬 문화 역시 끊임없이 파생되고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릇된 팬심 역시 다양한 형태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테러, 살해 협박 등은 악질 중의 악질인 팬 범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뿐 아니라 가족과 팬들의 걱정 등을 야기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중까지 분노하고 있다.

좋아하는 스타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앞길을 막고 있는 일부 팬의 비정상적인 행위에 아이돌은 오늘도 시름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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