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이 원치 않은 이별을 맞이해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들의 운명이 인연과 악연 중 어느 쪽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첫 만남이 달콤한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희로애락 가득했던 지봉커플의 연애사를 정리해봤다.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속 지욱(지창욱 분)과 봉희(남지현 분)의 시작은 매우 특별했다. 봉희는 지하철에서 지욱을 변태로 오해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얼마 되지 않아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순간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지욱과 하룻밤을 보내는 대형 사고를 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우연인 줄 알았던 지욱과 봉희는 지도 검사와 수습 검사로 다시 만나며 본격적으로 관계를 쌓았고, 살인 용의자가 된 봉희를 위해 지욱이 검사의 신분까지 포기하면서 그녀의 누명을 벗겨 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봉희는 점차 지욱에게 빠져들었는데, 자신과의 관계를 악연이라고 정의 내린 지욱으로 인해 힘든 짝사랑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가벼운 운명이 아니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변호사 대 변호사로 다시 만나면서 더 확실해졌다. 지욱과 봉희는 한 사무실에서 일하게 됐고, 어느새 지욱도 봉희에 대한 마음을 뒤늦게 인정하며 쌍방향 감정으로 접어들었다. 커플이 된 지욱과 봉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로 꽃길만을 걸을 것 같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가혹했다.
지욱이 부모님 화재 사고의 가해자가 봉희의 아버지일 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된 것. 어딘지 모르게 달리진 지욱의 행동에 봉희도 상황을 알아차렸고, 결국 스스로 지욱의 곁을 떠났다. 지난 31-32회에서 지욱이 봉희의 아버지가 방화범이라고 거짓 증언을 시켰던 장무영(김홍파)의 모습을 떠올렸지만, 아직 사건의 정확한 전말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수상한 파트너’가 8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원치 않은 이별로 인해 매일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지욱과 봉희의 연애가 이대로 끝이 날지, 아니면 부모님 화재 사건의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 지욱과 봉희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이제 8회밖에 남지 않은 ‘수상한 파트너’에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욱과 봉희가 힘든 이별을 이겨내고 다시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오는 5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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