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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만의 QS' 고영표, 한화전 6⅔이닝 5K 3실점

기사입력 2017.06.28 21:03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고영표는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4연패,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고영표는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롯데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고영표는 이날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쾌투했다. 총 투구수 89개.

로하스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상황 1회말 마운드에 올라선 고영표는 선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하주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2아웃을 잡았고, 이어 김태균을 1루수 땅볼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한화에 두 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로사리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성열에게 사구,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에 몰렸고, 양성우의 땅볼에 주자가 한 베이스 씩 진루해 2·3루가 됐다. 이어 허도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주자들의 홈인을 허용했다. 중견수 로하스의 실책으로 허도환도 2루를 밟았으나 강경학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정근우 유격수 땅볼 후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균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린 하주석을 로하스의 보살로 잡아냈고, 로사리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4-2로 앞선 4회 고영표는 이성열 좌익수 뜬공, 김경언 2루수 땅볼 후 다시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5회에는 허도환과 강경학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후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단 53구에 불과했다.


6회 하주석과 김태균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고영표는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고영표는 김경언 삼진 후 양성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허도환을 다시 삼진 처리했으나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겼다. 이후 심재민이 양성우의 홈인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7회를 끝내 고영표의 승리 요건도 유지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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