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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공감 담은 '나폴레옹' 온다…무대 위 프랑스를 기대해 (종합)

기사입력 2017.06.27 16:15 / 기사수정 2017.06.27 16: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나폴레옹 시대에 우리나라의 현재를 담은 뮤지컬 '나폴레옹'이 온다.

뮤지컬 '나폴레옹'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리처드 오조니언과 박영석 프로듀서, 홍승희 협력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부터 배우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진태화, 이창섭 등 전 캐스트가 참석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유럽을 정복한 인물 나폴레옹의 야망, 정치 그리고 사랑을 통해 지도자로서 그의 여정을 다룬다.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대서사시로 그려낸다. 

연출 리차드 오조니언은 논란이 많은 인물 나폴레옹은 뮤지컬 무대 위에 올린 이유에 대해 "나폴레옹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누군가에겐 존경받고, 누군가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다. 또 누군가에겐 사랑받는 인물이다. 관객들이 뮤지컬을 보며 느끼고 싶은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나폴레옹'을 만들어 간 것에 대해 "세 명의 배우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건 최고의 경험이었다. 같은 대사, 같은 노래를 하더라도 다른 느낌을 낸다고 자신한다. 우리 작품은 최소 세 번은 봐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배우들이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먼저 마이클리는 "나의 나폴레옹을 어떻게 해야할지 한지성 배우와 임태경 배우와 이야기하며 만들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은 매우 엄청났다. 모든 배우들이 엄청났다. 정말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노래도, 스토리도 모두 완벽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나폴레옹'의 시대와 배경이 다르지만, 현재 우리나라 관객분들이 공감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공감대를 관객분들이 느끼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정치가 탈레앙을 연기하는 강홍석은 "극 중 나폴레옹이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부분이 있다. 그런 걸 보면 관객분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물려 울컥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푸셰를 연기하는 임춘길은 "그렇지만 마냥 진지하지만은 않다. 저나 가라우 같은 배역이 관객분들을 웃겨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 속 3대 악처로 꼽히는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핀을 연기하는 박혜나, 정선아, 홍서영은 "우리 작품이 영웅 나폴레옹보다 인간적인 나폴레옹을 다루는 만큼, 조세핀의 역할도 나폴레옹의 친구이자 연인인 조력자로 그려진다"며 "이제까지 알려진 조세핀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약속했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였으며, 무대세트, 의상, 아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재탄생 시켰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워털루 전투와 나폴레옹 대관식, 궁정 무도회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을 매료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나폴레옹'은 7월 13,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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