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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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김수현 "최진리, 너무 이슈 잘돼…SNS 취향 몰랐죠"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7.06.27 09:54 / 기사수정 2017.06.27 09: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만난 '이슈메이커' 최진리(설리)는 목소리가 좋은 연기자였다. 

2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개봉을 맞이 만난 김수현이 최진리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라얼'은 화려한 영상효과 만큼 김수현과 최진리의 강도높은 베드신 등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김수현 또한 베드신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토로했던 터. 그에게 여주인공 최진리는 어떤 의미였을까. 

김수현은 "처음에 최진리의 SNS 취향이런 것은 모르고 시작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의 SNS가 워낙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함께 호흡을 맞춘 주연 배우로서 부담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주변에서 왜 SNS를 하지 않냐고 하더라. SNS가 있긴 있지만 손이 이렇게 안되더라"며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는 흉내를 냈다. 

그럼에도 김수현은 '배우' 최진리에 대해서는 높이 샀다. 그는 "함께 작업하기 전에는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 몰랐다"며 "영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분석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몇 번 정도 호흡을 맞췄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았다. 매력적인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최진리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나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영화에도 예쁘게, 아름답게 나와서 고마웠다"며 쉼지 않은 도전을 감내한 최진리를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태도가 저보다 대본 작업을 일찍해서 저보다 대본을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말씀드린 두 감독님과 최진리가 연습하는 시간도 굉장히 많았다"며 "자기가 시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기특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들은 굉장히 고마웠다. '리얼'의 여주인공을 하기에는 좀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장에서 최진리는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해소하는 스타일이었다. 김수현은 "SNS를 보시면 알겠지만 담고있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털털하다. 고민이 있으면 이게 해결이 된다, 안된다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나가는 스타일이라 되게 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부분도 처음에 갖고 있는 부담감과는 다르지만. 깜짝 깜짝 놀랐다. 그래도 어울리지 않나. 작품을 하는데 어려운 여배우는 아니었다. 힘들거나 어렵다기 보다는 깜짝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설리가 워낙 '핫'해서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받는 것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설리는 너무 이슈가 잘된다. 요즘 말로 핫하다"고 신기해했다. 

군입대를 앞둔 그는 타이밍이 맞으면 드라마건 영화건 한 작품을 더할 계획이다. 그는 "'프로듀사'가 마지막이었는데, 어리바리한 것을 했으니 조금 더 남자다운 색깔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조급하게 선택하지는 않을 전망. 아직은 구체적인 입대 플랜이 나온 것은 아니나 내년 봄은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코브 픽쳐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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