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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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써클' 김강우, 여진구 클론 존재 인정했다

기사입력 2017.06.27 06:58 / 기사수정 2017.06.27 02: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써클' 김강우가 여진구의 클론과 재회하고 혼란스러워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이어진 두 세계' 11회에서는 김준혁(김강우 분)과 한정연(공승연)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혁과 한정연은 스마트지구에서 우연히 김우진과 재회했다. 그러나 김우진은 20년 전 얼굴 그대로였고, 김준혁은 충격에 빠졌다. 김준혁은 이현석(민성욱)을 붙잡아 총을 들이밀었고, 이현석은 "저거 김우진 클론이야. 김우진 죽었어. 15년 전에"라며 자백했다.

이현석은 "복제는 성공했는데 클론이랑 큐브랑 연결이 안되더라고. 기억. 기억이 답이었어. 그 큐브 김우진 생체 정보랑 기억 정보가 모두 있어야 연결되는 시스템이었던 거지. 넌 김우진 아니야. 넌 슈퍼컴퓨터에 필요한 키야. 부품이라고"라며 조롱했다.

이후 이동수(오의식)는 "날 기억하잖아요"라며 반가워햇고, 김준혁은 "쟤가 왜 우진이야. 우진이 죽었다잖아. 얼굴만 똑같으면 우진이야? 내 동생, 네 과외선생 우진이는 죽었어"라며 분노했다.

한정연은 "다 기억하잖아. 우진이가 그랬어. 난 한정연의 기억을 갖고 있으니까 한정연이라고. 난 우진이의 그 말 한 마디로 지금까지 한정연으로 살아왔어. 그러니까 얘도 우진이가 맞아. 우진이의 기억을 갖고 있으니까 우진이야"라며 감쌌다.

김준혁은 "아니. 우진이는 죽었어. 저 손은 내가 잡았던 손 아니고, 저 눈은 내가 알았던 우진이 몸 아니야. 쟨 우진이 자리를 대신하는 것뿐이라고. 쟤가 우진이면 죽은 내 동생은 누구야. 쟤 절대 우진이 아니야"라며 괴로워했다.

김우진 역시 "나 아직도 잘 모르겠어. 지금이 정말 2037년이야"라며 괴로워했다. 김우진은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몰래 지켜봤다. "전 김우진이 아니에요. 형사님 동생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저만 가면 돼요. 박동건이 원하는 건 저니까요. 정연이 데리고 멀리 떠나세요. 가셔서 형사님은 김준혁으로 사시고 정연이는 정연이 대로 살라고 전해주세요"라며 당부했다.

이때 김준혁은 과거 김우진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준혁은 "나 수술하기 전에 나한테 뭐라고 하고 갔냐고"라며 물었고, 김우진은 "그거 저 아니에요. 전 그 기억이 주입된 것뿐이에요"라며 입을 열지 않았다. 김준혁은 "대답해. 뭐라고 했냐고"라며 추궁했고, 김우진은 "나 무서워"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우진은 과거 김범균(안우연)이 수술을 받기 전 "나 잊지 마. 나도 기억할게"라며 부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준혁과 김우진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고, 김준혁은 "갔다 온다는 게 박동건 만나러 간 거였어? 내 수술이랑 아빠 연구자료 교환하러 가는 거였어? 그게 무서웠던 거냐고. 미안해. 그때 널 혼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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