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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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소유진, 두 아이 엄마+내조의 여왕까지 '완벽한 아내' (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5:59 / 기사수정 2017.06.26 16:0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소유진이 엄마 그리고 연예인으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2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는 소유진이 출연했다.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소유진은 자연스레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소유진은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편 백종원을 언급했다.

특히 안선영은 "소유진 씨가 매일 아침을 차리는 것은 물론 남편의 헤어스타일과 옷을 매일 골라준다"며 "진정한 내조의 여왕이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소유진은 "거의 스타일리스트다. 왜 월급을 안 주는지 모르겠다. 열정페이다"고 웃었다. 또 "출산 하루 전까지 남편을 챙겼다"며 "남편이 방송을 해야 하는데 가을옷이 하나도 없더라. 내가 산후조리원에 가면 챙겨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출산 이틀 전에 쇼핑을 해서 하루 전에 다 코디해놓고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그래도 내가 하라는 대로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연예인 병'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소유진은 "중요한 촬영 있을 때 보통 여배우들은 굶는다. 그런데 남편도 그러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청 배고파하면서 쫄쫄 굶고 우울해한다"며 "특히 광고 촬영 전날 굶는다. 그럴 때마다 '연예인병 걸렸다'고 놀린다"고 웃었다.


부부싸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소유진은 "우리도 가끔 싸운다. 그럴 때마다 아이를 보며 참는 편이다"고 웃었다. 또 "보통 싸우면 내가 먼저 사과하는 편이다"며 "사업을 하다 보니 밖에서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싸우게 되면 내가 먼저 '뭔지 몰라도 내가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그러면 남편도 금방 풀린다"고 설명했다.

엄마와 연예인의 차이에 대해서는 "연예계 생활은 어느덧 17년 차다. 그런데 엄마는 초보다"며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때가 많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다른 요리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이 요리연구가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진은 "매일 아침은 내가 차린다"며 "칼칼한 국물 요리를 잘하는 편이다. 남편도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파스타만큼은 남편보다 내가 더 잘한다"며 "결혼 전부터 파스타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해 먹었다"고 덧붙였고, 안선영 역시 "소유진 씨가 특히 어란파스타와 소세지 파스타를 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소유진은 한때 그룹 파라파라퀸으로 가요계 생활을 했다. 소유진은 당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립싱크를 재현하는 등 추억을 환기했다. 이어 "또 앨범 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노래를 너무 못해서 안 될 것 같다. 노래를 잘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히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안재욱에 대해 소유진은 "너무 좋았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며 "원래 친했는데, 함께 드라마를 하니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덕분에 8개월이 후딱 지나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셋째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전 여러 인터뷰에서 아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셋을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가족들이 당연히 내가 셋째를 낳을 거라고 생각하더라. 남편도 요즘 셋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당연히 한다"며 "그래서 조금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요즘 압박을 받는다"며 웃었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백종원과 백년가약을 맺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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