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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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밀의 숲' 믿었던 조승우까지, 모든 이를 의심하라

기사입력 2017.06.25 07:00 / 기사수정 2017.06.25 00: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고, 그 누구도 범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비밀의 숲'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흡인력을 더하고 있다.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권민아(박유나 분) 살인 미수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황시목(조승우 분)까지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며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죽은 줄만 알았던 권민아가 살아나며 시작됐다. 권민아는 바로 병원으로 호송됐고, 황시목은 1인칭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사를 이어갔다.

황시목은 그대로 권민아의 집으로 갔다. 옷장을 살피던 그는 교복을 발견했고, 권민아가 미성년자라는 것만으로 불리해지는 누군가가 권민아를 해쳤을 거라 추측했다.

또한 권민아의 집에 매일 쓰는 로션 따위의 것이 없다는 걸 발견한 그는 권민아가 스스로 잠적했을 거라 추측하게 한 누군가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황시목은 한여진(배두나)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하며 "나를 끌어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권민아의 진짜 정체가 김가영임이 밝혀졌다. 이창준은 서동재(이준혁)로 부터 이 사실을 보고 받으며, 서동재를 의심했다. 서동재가 권민아를 미행한 뒤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 것. 하지만 서동재는 "황시목이 있는 곳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며 의심의 화살을 돌렸다.


실제로 많은 증거들이 황시목을 가리켰다. 1인칭 수사때문에 칼을 잡고 휘둘러봤기 때문에 흉기에서 그의 지문이 나왔고, 권민아의 주소를 알려준 콜택시 기사가 황시목이 범인이라 지목한 것.

하지만 황시목은 굴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갔다. 그는 이창준 차장검사를 의심했다. 흉기에서 시목의 지문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온 이창준에게, 시목은 "왜 증거가 나왔는데도 나를 의심하지 않는거냐, 진범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창준은 "나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며 "이곳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법복을 입은 사람과 수인복을 입을 사람. 나는 검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결국 황시목은 이창준에게 "실례를 범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황시목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형사 김수찬(박진우)에게 이창준은 "내 사람을 데려가려면 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와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창준은 집에서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인인 이윤범(이경영)에게 의심가는 용의자와 수사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인인 이연재(윤세아)가 의미심장하게 쳐다봐 시청자들의 의심을 자아냈다.

한여진은 김가영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찾아가고, 실제 가족을 만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김가영이 박무성(엄효섭)의 아들과 동창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황시목을 의심하는 김수찬도 김가영이 다니던 룸살롱 마담을 불러 취조했다.

황시목은 이창준이 박무성에게 접대받을뻔 했던 리조트의 CCTV 영상을 확인하려 했다. 그때 영은수(신혜선)가 찾아와 "내가 박무성과 만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사건 현황판을 보던 한여진은 김가영의 교복 사진을 자신에게 건네준 황시목을 의심했다. 김가영의 집에서 나오며 사진을 프린트할 시간이 없었던 것. 한여진이  황시목이 교복 사진을 어떻게 먼저 가지고 있었는가 의심하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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