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30 15:56 / 기사수정 2008.08.30 15:56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최근 후반기 K-리그 재개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FC서울이 리그 13위 광주 상무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과 2연패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광주.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광주는 서울전에서 3연패만은 막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광주의 바람과는 달리 서울의 승리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울은 전반기보다 한층 더 강해진 전력으로 2연승(vs대구,제주(2:1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이 최근 7경기(5승 2무)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서울의 승리에 힘을 실어준다.
서울, 성남 추격 위해 광주전 반드시 승리해야
서울은 이번 광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리그 3위(승점 31점)에 있는 서울은 리그 2위 성남(승점 35점) 과의 차이는 단 4점. 충분히 역전을 할 수 있는 점수 차이기에 서울은 반드시 홈경기에서 광주를 잡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FA컵 포함)에서 성남이 무득점으로 주춤하고 있다는 점은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서울 선수단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서울, '젊은 피'의 활약을 주목하라.
최근 서울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동안 터트린 골은 총 4골. 골을 넣은 선수는 김치우(2골)와 기성용, 이청용이 각각 한 골씩을 넣고 있다. 최근 팀 내 공격수들이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팀에 어둠 속 햇빛 같은 존재다.
특히 후반기를 앞두고 전남 드래곤즈에서 서울로 이적한 김치우의 활약이 놀랍다. 김치우는 서울로 이적하고 가진 대구(23일)와의 데뷔전에서 환상 발리슛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에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법도 했지만 김치우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이후 제주(27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김치우는 자신의 장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팀의 3연승을 책임지고 있는 김치우의 왼발이기에 광주전에서 또 한 번 그의 득점포가 터질지도 관심사다.
기성용과 이청용의 발끝도 매섭다. 올림픽을 마치고 팀으로 복귀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과 이청용. 기성용은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골과 팀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로 첫 골로 한층 더 기세가 오른 기성용은 안정된 플레이로 팀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청용의 활약도 관심사다. 측면에서 매서운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는 이청용의 장기다. 광주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은 이청용에게 미소를 짓게 하고, 최근 터진 골은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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