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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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함께2' 김수용, 미워할 수 없는 친친커플 방해꾼

기사입력 2017.06.21 07:00 / 기사수정 2017.06.21 03: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수용이 '님과 함께2' 송은이-김영철 부부 사랑의 방해꾼으로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에서는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친친커플, 송은이-김영철 부부를 찾아온 불청객 김수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이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수용은 앞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들려졌을 때 "신혼여행에 가서 축하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김수용은 진짜 제주도로 왔다. 친친커플보다 먼저 숙소에 도착한 그는 체크인도 먼저해 두 사람을 놀라게했다.

오랜 시간 둘 모두를 지켜봐 온 김수용이었기에, 입을 열면 서로에게 치명적인 폭탄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처음에 "너 한번 까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 김수용은, 식사 중 김영철이 좋아했던 사람을 언급하며 그를 당황시켰다.

과거의 일이었지만 송은이는 김영철이 좋아했던 사람 중에 자신이 몰랐던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친한 친구 사이였던 만큼 김영철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자신한 것.

송은이는 김영철이 현재 피겨를 배우고 있다는 것까지 파악해 피겨복을 생일선물로 줄 정도로 섬세하게 그를 챙기고 있었다. 김영철은 이에 감동하며 다시 둘의 알콩달콩한 신혼여행이 전개됐다.


이후 세 사람은 김수용의 추천으로 밤낚시를 떠났다. 밤낚시를 안 좋아하는 김영철이 투덜거렸지만, 막상 배에 오르자 송은이와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개그맨 답게 말개그가 난무하는 데이트였다. 

그 와중에 김영철은 주변이 썰렁해지는 말개그를 쳤고, 김수용은 "진정성 있게 하라"며 비판했다. 이는 친친커플이 주로 받는 악플 내용이기도 했다. 김영철은 "이게 진정성 있게 하는거다"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김수용은 "이제 악플 안 달겟다"고 말해 이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김수용의 등장으로 친친커플의 신혼여행은 더욱 재미있었다. 그렇다고 가상 부부의 설렘을 놓친 것도 아니었다. 김수용에 의해 방해받으며 둘의 결속력은 더 강해진 것. 그러니 김수용의 '님과 함께2' 등장은 예능면에서나 가상결혼면에서나 즐거운 한 방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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