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이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최종 데뷔 명단이 확정되며 데뷔팀 '워너원(WANNA·ONE)'이 결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낳으며 각종 논란과 함께 큰 흥행을 이끌어 낸 '프듀2'가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을 통해 데뷔 멤버인 11명을 선정하며 막을 내렸다.
매회 요동치는 순위 그래프로 마지막 생방송 이전까지도 누가 최종 11인에 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 지금까지 공개된 순위에서 11위 안을 유지했던 것은 박지훈, 옹성우, 이대휘 연습생 뿐이었으며, 마지막 순발식에서 12위부터 20위에 오른 9명 중 8명이 데뷔조인 11인 이내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됐었다.
20명의 연습생들은 방출 연습생들과 함께하는 타이틀곡 '나야 나' 무대와 마지막 데뷔 평가 곡 ‘Super Hot’과 ‘Hands on Me’을 선보였고, 경쟁을 떠나 지금까지 함께 노력해온 시간들을 추억할 수 있었던 신곡 발라드 '이 자리에' 무대를 꾸몄다.
모든 무대와 영상이 공개된 후 일주일간의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한 건당 7표 집계)가 합산된 연습생 20명의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20명 중 11명 안에 든 연습생들은 '워너원(WANNA·ONE)'이라는 그룹명을 가지고 한 팀으로 데뷔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최종 순위는 데뷔 커트라인인 11등을 제외한 10등부터 공개됐다. 10등은 배진영으로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12→4등으로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한 데 이어 데뷔권에 안착했다. 9등은 황민현으로 뉴이스트 출신 플레디스의 연습생 중 유일하게 '워너원'의 멤버가 됐다.
8등은 윤지성으로 35등에서 시작해 3위까지 치솟은 이후 15등-9등을 기록하며 요동치는 순위 그래프를 보여줬지만 결국 최종 데뷔 멤버에 들게 됐다. 7등은 라이관린으로 마지막 순위에서 20등을 기록하며 충격을 줬지만 다시 반등해 데뷔에 성공했다. 6등은 박우진이며 72등으로 시작해 꾸준한 순위 상승으로 지난 순위에 이어 6등의 자리까지 차지해냈다.
5등은 옹성우로 큰 변동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4등은 김재환으로 그동안의 순위 중 가장 높은 등수를 받으며 최상위권에 올랐다, 3등은 이대휘로 꾸준히 11위 안을 지켰지만 첫 순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던 것을 뒤로 하고 또 다시 높은 등수를 차지했다.
2등은 박지훈으로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강다니엘과 1위를 다투던 만큼 1위 후보에 올랐다. 1등은 강다니엘으로 23위로 시작해 2등, 1등까지 올라서며 결국 '워너원'의 센터에 오르게 됐다.
가장 늦게 공개된 것은 11위였다. 데뷔 커트라인인 만큼 1등보다 더 궁금증을 자아냈던 11위에는 하성운, 정세운, 김종현, 강동호 연습생이 후보로 올랐다. 그 중 마지막 순위 발표식에서 처음으로 데뷔권에 진입해 3등이라는 높은 등수를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하성운이 11위의 주인공이 돼 맨 마지막으로 '워너원'에 합류하게 됐다.
안타깝게도 '워너원'으로 데뷔하지 못하게 된 12등부터 20등까지의 연습생들은 순서대로 정세운, 강동호, 김종현, 임영민, 안형섭, 유선호, 김사무엘, 주학년, 최민기 연습생이었다.
모든 순위가 공개되고 데뷔팀 선발이 끝난 이후 연습생들은 안도와 감동 혹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야했고, 그간 함께 해온 다른 연습생들과 포옹을 나누며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눴다.
'워너원'이 된 11명의 연습생과 '워너원'의 멤버가 되지는 못했지만 땀과 눈물을 흘리며 '프듀2'에 아낌없이 꿈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모든 연습생들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시작'에 대한 기대를 남기며 '프듀2'는 이날 생방송을 끝으로 11주간의 대장정의 문을 내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