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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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김희선부터 정유미까지…예능계로 간 여배우들

기사입력 2017.06.16 16:46 / 기사수정 2017.06.18 15: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여배우들이 마냥 도도하고, 조용하고, 재미없던 시대는 지났다. 그간 여배우들에게 대중이 품고 있던 편견을 깨고 예능계로 진출한 여배우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름의 특색을 살려 본업에 이어 예능까지 정복하고 있는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런닝맨' 송지효, 원조 여배우 예능인 '나야 나'

멍지효, 욱지효, 월요커플 등 예능인의 필수 덕목인 별명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송지효. 그는 이제 어엿한 8년차 예능인이다. '런닝맨'이 시작할 때부터 함께 달려온 송지효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남자들 사이에서 체력으로 밀리지도 않았다. 특히 추격전이 주가 되는 '런닝맨'에서 독보적인 실력으로 '에이스' 칭호까지 얻어냈다. 이런 송지효의 타고난 예능감과 체력은 그를 훌륭한 8년 차 예능인으로 만들었다. '런닝맨'에서 배운 예능 센스를 바탕으로 뷰티 프로그램 MC도 척척 해내는 송지효. 만능 엔터테인먼트라 할만하다.

▲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도 당황시키는 新 돌+I


지난 4월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 앞서 '런닝맨'에 게스트로 등장했을 때부터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7년만에 새 멤버를 투입하는 '런닝맨'이었기에 쏟아졌던 우려와 걱정어린 시선들을 뒤로하고 전소민은 여배우에게 어려운 캐릭터인 '돌+I'캐릭터를 입으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해맑고 엉뚱한 동생으로, 또 신흥 똥손으로, 여자 이광수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선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유재석에게 "그만하라고"라는 타박을 들어도 해맑게 웃으며 더 큰 웃음을 만드는 전소민의 앞으로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모인다.

▲ '섬총사' 김희선, 허당 주부가 되어 돌아온 원조 여신

김희선은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섬총사'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간 털털하고 내숭없는 성격으로 예능감 있는 여배우로 불려온 김희선이지만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는 건 데뷔 20년 만 처음이었다.

그러나 역시 김희선은 김희선이었다. "모든걸 내려놨다"는 각오로 시작한 '섬총사'에서 그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레스를 벗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톱스타 김희선이 아닌 옆집 아줌마 김희선이었다. 허당 요리 실력부터 톱질까지 주어진 일은 모두 열심히하는 김희선의 모습이 반전 웃음을 자아낸다.

▲ '주먹쥐고 뱃고동' 경수진, 먹방+생고생+러브라인…뭐든 OK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던 경수진이 처음 예능 '주먹쥐고 뱃고동'에 합류한다고 밝혀졌을때까지만 해도, 이런 예능감을 보여줄 거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대한민국의 바다를 돌아다니며 어류를 직접 채집하는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로, 새벽 조업과 뱃멀미 등 극한 상황으로 인해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다는 평을 듣고 있는 프로그램.

홍일점 경수진은 먹방부터 생고생, 러브라인까지 뭐든 가능한 전천후 예능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나이차이가 꽤 나는 다른 남자 멤버들과도 다양한 관계성을 만들며 '뱃고동'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록 '뱃고동'에서 경수진은 '꽝손'을 담당하고 있지만, 경수진을 뽑은 '뱃고동' PD의 안목은 '금손'이라고 할 수 있다.

▲ '해피투게더3' 엄현경, 인턴사원에서 안방마님으로

엄현경은 지난해 인턴으로 '해피투게더'에 합류했다.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등 걸출한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들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다.

예능초보 인턴사원은 이제 어엿한 '해피투게더'의 안방마님이 됐다. 인턴이 된 후 진행된 몇번의 개편에도 자신의 자리를 당당하게 지켜낸 것. 재치있는 입담부터 원숭이 흉내, 어설픈 댄스 등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모두 내려넣고 예능에 임하는 엄현경의 예능인으로서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 '윤식당' 정유미, 보는 것 만으로 힐링되는 '윰블리'

이번 해 예능으로 가장 주목받은 여배우는 누가 뭐래도 tvN '윤식당'의 윰블리 정유미일 것이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준 정유미지만 캐릭터가 아닌 진짜 정유미 본연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 

박장대소할 포인트는 없어도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윰블리 표 예능은 시청자들 마음에 스며들었고, 자체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 급 인기를 보여줬다. '윤식당' 시즌1은 끝났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능 속 윰블리를 그리워하며 '윤식당' 시즌2를 바라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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