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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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 최정, 홈런왕의 왕좌 복귀는 순식간이었다

기사입력 2017.06.15 21:36 / 기사수정 2017.06.15 22: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4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이날 팀의 모든 점수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 두 방으로 상대 선발을 흔들어놓은 최정이었다. 0-0으로 맞서있던 1회말 노수광과 정진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완벽하게 밥상이 차려진 상태에서 들어선 최정은 한화 선발 김재영의 4구 125km/h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한화전 두 경기에서 쏘아올린 홈런에 이은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20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21홈런)에게 홈런 부문 2위로 밀려났던 최정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홈런이기도 했다.

그리고 공동 선두가 단독 선두가 되기까지는 단 한 타석이 더 필요했을 뿐이었다. 최정은 2-3으로 쫓기고 있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번에는 볼카운트 2-2에서 김재영의 5구빠른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2호 연타석 홈런. 최정의 홈런 덕분에 숨막히던 한 점 차 리드는 두 점으로 벌어졌다.

한화전 전까지 앞선 네 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다소 고전했던 최정은 한화전에서 네 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왕'의 건재함을 알렸다. 최정이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면서, SK의 승리도 한결 손쉬워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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