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47
스포츠

'한화전 4연승' 박종훈, 독수리 격침 최적의 어뢰

기사입력 2017.06.15 21:3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이만하면 손색 없는 '한화 킬러'다.

SK 와이번스 박종훈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을 올렸다. 올 시즌 한화전에 네 번 나온 박종훈은 네 번 모두 승리를 챙겼다.

앞선 세 번의 한화전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박종훈이었다. 4월 16일 대전에서 처음 한화를 만난 박종훈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4사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5월 4일 홈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올렸던 박종훈은 지난 3일 다시 찾은 대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한화전 3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박종훈의 승리 행진이 이어졌다. 박종훈은 "한화전에 자신감이 있다기보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변했다.

네 번째 한화와의 상대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았다. 공 7개로 1회를 끝낸 박종훈은 2회 두 점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 없이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겼다. 이날 총 98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직구와 커브에 최근 장착한 포크볼과 체인지업을 더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특정 상대에게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 자신감을 가지면서 좋은 결과를 이어가는 선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박종훈의 경우 굳이 한화전으로 기준을 좁히지 않아도,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네 번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안정감을 찾았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