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살해 협박을 받은 걸그룹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이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에 대해 "그간 여러번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오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플랜에이 측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용의자를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그간 회사로 한 남성에게 수차례 전화가 왔었다. 직원들과 통화를 하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협박범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플로 나를 고소해서 살해 협박을 한 것이 아니다. 업무방해를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수할 의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협박범으로 추측되는 인물은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소속사와 접촉을 시도했다. 특히 에이핑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경찰이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상자가 112로 협박 전화를 걸어 "14일 오후 9시에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라는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
소속사 측은 "강남 경찰서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다양한 협조와 함께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당사는 협박 용의자의 신원이 빠른 시일 내에 파악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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