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7
사회

'사람 습격' 도고아르젠티노, 야생동물 사냥 위해 만들어진 '맹견'

기사입력 2017.06.15 09:12 / 기사수정 2017.06.15 09:1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도심 주택가에서 사람을 습격해 중경상을 입힌 견종 '도고아르젠티노'가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한 거리에서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인 개 두마리가 나타났다. 길러지던 집의 잠긴 대문을 밀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개들은 지나가던 시민 세 명을 덮쳤다. 이중 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개들은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고, 한 마리는 다시 집으로 귀가 조치 됐다. 

이중 맹견으로 알려진 도고아르젠티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고아르젠티노는 아르헨티나를 원산지로 한다. 기원을 따라가보면 1925년 아르헨티나의 안토니오와 아구스틴 마르티네즈 형제들이 야생동물 사냥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품종이다. 이후 1965년에 남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공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김새를 살펴보면 키는 수컷 62∼68cm, 암컷 60∼65cm이고 몸무게는 40∼45kg에 달한다. 눈은 옅은 갈색 또는 갈색을 띄고 눈 가장자리는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고 양눈이 꽤 떨어져 있다. 코는 검은색이며 콧구멍이 넓게 벌어져 있는 편이고, 입술은 검은색으로 끝은 짧게 늘어져 있는 형태다. 

두개골은 중간 크기이고, 둥글고 후두부가 튀어올라 있지 않다. 귀는 짧은 삼각형 모양에 머리 옆쪽에 높이 위치해 곧게 서 있으며 양귀가 꽤 떨어져 있는 편이다. 목은 굵고 긴 아치형을 이루고, 특히 목 근처 피부가 두껍고 주름이 져 있는 편이다. 털은 짧고 곧게 뻗으며 보통 순백색을, 피부는 분홍색을 띈다.

한편 현재 경찰은 개 주인 31살 이 모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뒤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YTN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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