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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썸or쌈?"…반환점 돈 '쌈,마이', 4배우가 바라는 결말

기사입력 2017.06.13 13:00 / 기사수정 2017.06.13 12:2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이 바라는 결말을 털어놨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서준과 김지원은 '남사친 여사친'에서 서로 핑크빛 감정을 느끼는 로맨스로 변하는 연기를 하는 속내를 털어놨다. 먼저 박서준은 "우리 작가님 대본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나는 사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애드리브를 치는 편인데 어느 순간 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대사인데 나중에 보니 복선이고, 이유가 있더라. 그만큼 뒤에 많이 풀어주신다. 나도 그런 과정들이 이게 어떻게 되는건가 궁금했는데 오늘 방송을 보면 대충 이유가 나오는 것 같더라. 왜 서로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오늘 방송 대본을 보면서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난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실제 동만이(박서준 분) 감정 표현을 디테일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적인 요소를 필요해서 더 가고, 덜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 맞게 하려는 편이다. 완급조절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감정을 줬다 다시 친구처럼 보이다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20년지기 친구로 지내면서 당연한 패턴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동성 친구도 싸웠다 다음날 '뭐하냐' 이렇게 되는데 그런 패턴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박서준은 "동만과 애라(김지원)가 서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오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가 궁금하다. 그것이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드라마 로코는 8부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부까지 빨리 나오면 뒤에 할 말이 없는데 작가님이 지루하지 않게 잘 쓰고 잇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 표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또한 "아직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 갈등이나 서로 '이게 뭐지?' 하고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어 아직 감정을 재단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다. 사랑과 미움도 피어나면서 좀 더 입체적인 관계로 보여지지 않나 싶다. 어떻게 보여야지보다 신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신에 집중하고, 화낼 때는 정말 싸우고 위할 때는 서로 위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은 각자가 원하는 결말을 예측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내 바람은 시작을 흙수저로 했으니까 내가 가는 길에 성공하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동만이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또 애라와의 관계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나도 궁금하다. 이왕이면 잘 만나는 걸로 그려졌으면 좋겠다. 꽉 닫힌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지원은 "현실과 가까워서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슬프기도 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엔딩은 판타지하게 행복하게 되면 보는 분들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안재홍은 "나도 마찬가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말과 다음 회도 궁금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하윤은 "요즘만큼 삶의 목표가 행복이 된 적이 없던 것 같다. 요즘 주변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 우선인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우리 넷 외의 다른 사랑하는 인물들까지도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결말이었으면 좋겠다. 보는 분들이 많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드라마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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