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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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전패' 흔들리는 한화 불펜, 치명적 패배의 연속

기사입력 2017.06.11 20:5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패배는 결국 지키지 못한 쪽의 몫이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4승36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역전이 계속되면서 팽팽하게 전개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삼성 앤서니 레나도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4-3으로 앞서있던 한화의 위태로운 리드는 결국 8회에 삼성에 빼앗기고 말았다. 비야누에바가 내려간 후 송창식이 무실점으로 1이닝을 잘 막았지만 8회 권혁이 올라왔고, 1사 후 조동찬과 김정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대타 김헌곤까지 사구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권혁이 내보낸 주자 세 명은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권혁이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고, 심수창이 한화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심수창이 이지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박해민에게 3루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다시 4-6으로 뒤집혔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9일에도 한 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였다. 최충연과 장필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반면 권혁과 정우람이 6실점을 했다. 그리고 이날 필승조 권혁이 다시 무너지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복귀와 이탈이 반복되는 한화 마운드에서, 한화 불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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