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비야누에바, 삼성전 6이닝 3실점 '2승 도전'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복귀전에 나선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비야누에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1일 삼성과의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왼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한 후 3주 만의 선발 복귀였다. 그리고 비야누에바는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1회 박해민 좌익수 뜬공, 우동균 2루수 땅볼 후 구자욱을 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시작한 비야누에바는 2회 선두 다린 러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폭투로 러프의 진루를 허용했으나 김정혁은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비야누에바는 3회 김상수 1루수 땅볼, 이지영 유격수 땅볼 뒤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우동균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3회를 마쳤다. 하지만 4회 구자욱을 내야안타,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무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조동찬 1루수 파울플라이, 김정혁과 김상수 삼진으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를 이지영 유격수 땅볼, 박해민 삼진, 우동균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비야누에바였으나 6회 구자욱 삼진, 러프 좌전안타 후 이승엽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2-3 역전을 당했다. 이후 2루수 땅볼, 김정혁 2루수 직선타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6회말 한화가 추가 2득점에 성공하면서 4-3으로 점수를 뒤집은 7회 승리 요건을 갖춘 비야누에바는 다음 투수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