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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엄정화, 장희진에 "같이 죽자"…정해나 사고 (종합)

기사입력 2017.06.10 21:5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장희진에게 같이 죽자고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27회에서는 이경수(강태오 분)가 유지나(엄정화)에게 정해당(장희진)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지나는 이경수를 찾아와 "정해당이랑 떠날 생각인 거지. 이 엄마, 다신 안 보고 살아도 돼?"라고 물었다. 이경수는 "안 보고 사는 게 낫겠다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이에 유지나는 정해당, 조성택(재희)과의 관계를 폭로하고, 이를 알고 있던 정해당 가족이 집단 사기꾼이라고 매도했다. 

이경수는 충격을 받았지만, "당신 아들이란 이유로 해당 씨를 놓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분노한 유지나는 정해당에게 "감히 내 아들을 데리고 도망갈 생각을 해?"라며 또 집으로 쳐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이경수가 등장, 정해당에게 "난 여기 있는 이 사람과 아무 상관 없는 인생이었다. 앞으로도 얽힐 생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지나가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냐"라고 하자 이경수는 "어떻게  내 앞에서 엄마란 소리를 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유지나는 이경수의 뺨을 때렸고, 이경수는 정해당에 대한 유지나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며 "그게 자존심 상해서 해당 씨라면 치를 떠는 거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이경수는 정해당에게 "우리 둘만 안 변하면,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붙잡았다. 하지만 정강식(강남길)은 이경수에게 "우리 해당이 놔 줘. 나중에 결국 자넨 어머니를 용서하게 될 거야"라고 부탁했다. 이경수는 정해당에게 "당신 없는 삶 생각하니 두렵고 막막해. 외로울까봐 겁이 나"라며 힘들어했다. 정해당은 "두려워하지 말라. 헤어져도 내가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외로우면 내 생각을 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해당을 통해 이 사실을 안 박현준은 이경수를 찾아가 의중을 물었다. 이경수는 유지나, 박성환(전광렬)의 속셈을 밝혔고, 박현준은 이를 성경자(정혜선)에게 알렸다. 가족이 소집돼 한바탕 난리가 났고, 유지나는 "내 아들이 회사를 차지하면 제일 먼저 너부터 끝장내주지"라고 경고했다.

박현성(조성현)은 박성환이 사랑에 빠져 이런 행동을 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고나경(윤아정)은 박성환의 마음을 꿰뚫어 봤다. 박성환이 아내의 죽음과 관련해 무언가 숨기고 싶은 게 있어서 이경수에게 미끼를 던졌다는 것. 고나경은 이경수가 가진 편지를 제일 먼저 손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경자는 박성환에게 빠른 시일 내에 은퇴 발표를 하고 박현준에게 승계하라고 지시했다. 박성환이 "결정한 바 없다"라고 하자 성경자는 "그럼 지금 결정해"라며 "네 처 죽을 때 절벽에 같이 있었잖아. 유서 하나로 자살이라고 부랴부랴 처리 시켰잖아. 그거 다시 수사하라고 해야겠어"라고 압박했다.


이경수는 유지나가 찾아와 화를 내자 박성환의 전부인이 자신의 후견인이었다고 밝혔다. 유지나는 "그랬다고 네가 박성환 회장 아들 노릇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라고 말했고, 이경수는 "난 이제 당신이 무섭다. 날 위해서가 아냐. 당신 자신을 위해서야. 당신 아들이 그 사람 친아들을 제치고 그 사람 힘, 돈, 권력을 물려받게 하기 위해서야"라며 "그렇게 원한다면 아들이 되겠다. 대신 해당 씨와 결혼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죄 많은 인생이라 어떻게 해도 진심이 전해지지 않겠지. 하지만 난 죽어도 널 위해서야"라고 떼를 썼다. 이후 유지나는 정해당 앞에 무릎을 꿇고 "경수가 못 찾을 곳으로 떠나줘"라고 애원했다. 정해당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지만, 부탁을 들어줄 순 없을 것 같다. 경수 씨를 믿어보겠다"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유지나는 "너랑 나랑 같이 죽어"라며 정해당을 차도로 끌고 갔다. 이를 보고 달려오던 정해수(정해나)가 차에 치였다.

한편 박성환은 유지나가 홍윤희(손태영)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대접받고 싶으면 똑바로 행동해"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근데 왜 사람 말을 안 믿냐. 박현준(정겨운)한테 미련 없다니까"라고 해명했지만, 박성환은 "못 믿어"라며 "당신 예뻐 보인 기억이 가물가물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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