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조승우와 배두나를 한 작품에서, 그것도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비밀의 숲'은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10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조승우가 연기할 황시목은 남들보다 감정을 못 느끼고 무감각하지만, 능력만은 최고인 검사다. 법이라는 가이드라인만 지키고 수호하는 게 검사이지만, 실제로 검사집단 내부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직접 목격하면서 이를 바꿔보려 하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배두나가 맡은 한여진은 황시목과 달리 따뜻하고 인정 많은 강력계 경찰이다.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황시목을 만나고 공조하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수사 파트너가 된다.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드라마로 팬들을 만난다. 조승우는 2014년 '신의 선물 - 14일' 이후 3년 만이고, 배두나는 2011년 '글로리아' 후 6년 만이다.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웠던 배우들이면서, 또 조승우와 배두나는 본 적 없는 신선한 조합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 금, 토요일에서 토, 일요일로 요일을 변경한 tvN 드라마의 첫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승우, 배두나와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이 출연한다.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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