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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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여자 농구, 라트비아 꺾고 8강행

기사입력 2008.08.17 17:08 / 기사수정 2008.08.17 17:08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투혼의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17일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부터 벌어진 여자 농구 한국 대 라트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막판 접전 끝에 라트비아를 72-68로 꺾고 A조 4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으로 진행됐다. 예캅손-조고타(22점 8리바운드)를 앞세운 라트비아의 공격에 한국은 박정은(17점), 변연하(12점)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팽팽히 맞섰다.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이었으나 2쿼터부터 압박 수비가 통하기 시작한 한국이 조금씩 앞서나갔고, 3쿼터에는 한국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를 두자릿수로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라트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라트비아는 4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는 한편, 공격에서는 쿠블리나(18점)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좁혀오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추격을 해내며 한국의 8강행을 안개 속으로 몰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신정자(9점)가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중요한 순간 이미선(6점 10리바운드)의  가로채기가 나오면서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A조 4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미국과 오는 19일 8강 경기에서 맞붙게 된다.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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