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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홍키를 위한 삶을 사는 노홍철, 홍키 위해 영국까지 갔다 (종합)

기사입력 2017.06.09 00:1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하랜드' 노홍철이 홍키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8일 방송된 MBC 파일럿 '하하랜드' 2회에서는 노홍철과 홍키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오프닝에서 "홍키가 한번 나왔지 않느냐. 이제는 나를 보면 날 반가워하는게 아니라 홍키를 찾더라. 너무 신기했다. 이 기분이 싫은 건 아닌데 신기하긴 하더라"라며 방송 이후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노홍철은 하루 종일 우리에서 생활하는 홍키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목적지는 집에서 가까운 남산. 노홍철은 "남산이 어떤 곳은 흙이기도 하고, 자갈이기도 하다. 그래서 남산에 자주 데리고 가려 한다"라고 남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노홍철의 바람과는 달리 홍키는 남산에 있는 풀을 뜯어 먹느니라 정신이 없었다. 

도통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이는 홍키 때문에 노홍철은 홍키의 이름을 수도 없이 불렀어야했고, 노홍철은 당근으로 홍키를 유인하려 했다. 처음 홍키는 노홍철의 당근 유인법에 넘어가는 듯 했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었다. 급기야 홍키는 왔던 길을 돌아가기도 해 노홍철을 지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노홍철은 "산에 가면 두시간 걸린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남산까지 두시간 걸린 적이 있더라. 거기서 당황해가지고 그냥 온 적이 있다. 그래. 홍키는 사람이 아니지라고 생각해서 하루 시간을 빼서 갔었다. 한 여섯 시간 생각하고 갔다. 북한산, 설악산도 아닌데 산을 8시간을 탄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노홍철은 홍키를 끈으로 묶은 뒤 산책에 나섰고, 노홍철과 홍키는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마음껏 느꼈다. 노홍철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성격도 비슷하고, 얼굴도 비슷 한 것같다.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않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서야 간다"라고 홍키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후 산책에서 돌아온 홍키는 노홍철이 무언가를 할 새도 없을 만큼 울어대기 시작했다. 홍키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노홍철은 홍키를 달랬고, 홍키의 울음 소리는 밤늦게까지 계속 됐다. 급기야 다음날 아침. 노홍철의 책방으로는 이웃 주민이 찾아왔고 노홍철을 향해 "당나귀 울음 소리 들어봤느냐. 새벽에 울면 잠을 깨서 잘 수가 없다"라고 항의했다.
 
때문에 노홍철은 유명한 당나귀 학교가 있다는 영국을 찾았다. 당나귀를 훈련시키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했던 것. 그 곳에서 미술적 영감을 가지고 있다는 당나귀 패티를 만난 노홍철은 전문 훈련을 받는 당나귀 패티를 보며 "홍키를 예뻐해주기만 했지 취미를 가지게 해주지는 않았다. 좋은 머리를 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무릎을 탁 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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