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우진과 박민영이 등장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4회에서는 5년이 흘러 성인 신채경(박민영 분)과 성인 이역(연우진)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옥에 갇힌 진성대군을 구하기 위해 연산군(이동건)을 만났다. 그 시각 신수근(장현성)은 진성대군을 만나 모든 죄를 신채경에게 덮어씌우라고 했다. 진성대군은 무슨 생각인지 신채경과 연산군이 만나는 자리를 찾아가 모든 것은 신채경이 한 일이라고 했다.
신채경은 크게 당황했다. 뭔가 결심한 진성대군은 연산군에게 독대를 청한 뒤 신채경을 내보내고는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진성대군은 "대군의 자리도, 모든 특혜도 내려놓겠다. 폐서인 되겠다. 살려만 달라"고 청했다.
신채경은 진성대군의 진심을 모르는 터라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는 모른다. 아무 짓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성대군은 "저 혼자 한 일이다"라고 나섰다. 신채경은 그제야 진성대군의 뜻을 알아차렸다.
연산군은 진성대군을 폐서인시킨다고 선언했다. 진성대군은 어머니 자순대비(도지원)와 인사를 나누고 궐 밖으로 나갔다. 신채경은 아버지의 만류를 뚫고 진성대군을 배웅하기 위해 나섰다.
진성대군은 신채경에게 혼인약속의 증표로 도롱뇽 연적을 줄 테니 자신의 방에서 가져가라 일러뒀다. 신채경은 연적을 가지러 갔다가 연산군과 마주쳤다. 신채경은 연산군에게 진성대군이 돌아올 때까지 자신이 동생도 되고 벗도 되어 드릴 테니 같이 진성대군을 기다리자고 했다.
임사홍(강신일)은 진성대군을 죽이기 위해 연산군 몰래 수하들을 보냈다. 진성대군은 연산군이 자객들을 보냈다고 오해한 채 칼에 찔리고 말았다. 진성대군의 시신이 궐에 도착하면서 진성대군의 죽음이 알려졌다.
5년이 흘러 신채경은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직도 진성대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채경의 간절함이 통했던 걸까. 진성대군은 살아 있었다. 서노(황찬성)와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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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