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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김승현, 사춘기 딸에 진땀 '친해지길 바라'

기사입력 2017.06.08 06:45 / 기사수정 2017.06.08 01: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미혼부 김승현이 딸 수빈 앞에서 진땀을 뺐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혼부 김승현이 살림남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했다.

이날 공개된 김승현의 집은 단출했다. 90년대 청춘 스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좁은 원룸에서 살고 있는 김승현은 딸 공개 이후 180도 달라진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승현은 한 때 송혜교, 소지섭 등을 비롯한 청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어느날 돌연 세살배기 딸아이가 있다는 것을 공개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바 있다.

김승현은 인기가 초절정에 이르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딸 수빈이의 존재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았다. 김승현은 "어디 기자님이 딸의 존재를 알고 기사를 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라며 "뜨끔 했다. 올게 왔구나 싶었다. 다 맞다고 했다. 잠복 취재를 했다더라 특종이니까 내 의사와 상관 없이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 매니저랑 대표님도 몰랐던 사실이었다. 그때 알고 난리가 났다.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회사도 없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승현은 "팬들도 돌아섰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최악이었다. 그때는 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다. 부모님께서는 늦둥이라고 우기라고 했다. 그런데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딸을 낳는 날 나는 촬영 때문에 가지 못했다. 부모님들끼리 만났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은 아이를 못 키운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키우게 된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승현은 딸 수빈이를 만나기 위해 본가로 향했다. 떡볶이를 손에 든 채 본가를 찾은 김승현은 딸 수빈이가 학교에서 돌아올때까지 식탁에 앉아 수빈이를 기다렸다. 식어가는 떡볶이를 보며 마음이 급해진 김승현은 딸 수빈이에게 "언제 오느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딸 수빈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았다.


이런 아빠 김승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빈은 태연하게 집으로 들어왔고, 인사도 하지 않은 채 곧장 방으로 향했다. 섭섭해진 김승현은 방으로 들어가 수빈을 데리고 나왔지만 두 사람에게서는 냉랭한 공기가 흘렀다. 김승현은 딸 수빈과 친해져보려 스마트폰 케이스 얘기를 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김승현의 마음과는 달리 수빈은 티격거리는 말투로 대답했다. 김승현은 수빈의 방에 간식을 가져다 주는 등의 모습으로 자상하게 수빈을 대했지만, 게임을 하던 수빈은 모니터만을 응시한 채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급기야 수빈의 방에 있는 화장품을 만지던 김승현은 쉐도우를 바닥에 떨어트렸고 수빈은 아빠의 실수에 화를 내며 그를 방에서 내쫓아버렸다.

자신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수빈의 태도에 섭섭해진 김승현은 결국 수빈에게 화를 내고 말아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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