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오연서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7회·8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를 의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왈짜패에게 납치당한 혜명공주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견우는 왈짜패와 싸우다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고, 다행히 강준영(이정신)의 도움을 받아 혜명공주를 구했다. 혜명공주는 견우의 팔에서 피가 흐르자 옷자락을 찢어 묶었다. 이때 견우는 혜명공주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또 견우는 원자(최로운)를 가르치다 천리경으로 혜명공주와 강준영이 대화하는 것을 엿봤다. 이를 알아챈 혜명공주는 견우를 찾아갔고, "나한테 관심 있소? 괜찮으니 솔직하게 털어놔보시오. 원자 앞이라고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고운 여인에게 끌리는 것이 죄겠소?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오. 그렇지만 꿈 깨시오. 난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견 사부처럼 음흉한 사내는 딱 질색이거든"이라며 면박을 줬다.
결국 견우는 혜명공주를 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견우는 혜명공주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지 못했다. 견우는 어머니 허씨(장영남)가 주선한 맞선 자리에서도 혜명공주의 환영이 나타나자 어쩔 줄 몰라했다.
이후 견우는 친구들에게 혜명공주가 자꾸 떠오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견우는 "철천지 원수인데 말이야"라며 못 박았고, 방세호(이시언)는 "복수심, 억하심정 그런 거 아니야?"라며 물었다.
게다가 방세호는 혜명공주를 소개시켜달라고 졸랐고, 견우는 한사코 거절했다. 방세호는 "혜명 낭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쏘아붙였고, 견우는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라며 손사래쳤다.
특히 견우는 우연히 혜명공주의 정인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됐다. 견우는 혜명공주를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