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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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복용' 탑, 생명 지장NO…경찰 "수면제 성분, 수면상태"

기사입력 2017.06.06 21:50 / 기사수정 2017.06.06 21: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빅뱅 탑의 상태를 전했다.

6일 경찰 관계자는 "탑이 복용한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을 자는 상태다.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 측은 탑이 전날 신경안정제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으며, 아침에 잠에서 깨지 못해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탑의 혈액 및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했다. 탑은 외부 접촉이 있으면 일부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그간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대마초 흡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고 기소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 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탑의 가족들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탑의 곁을 지키고 있다. YG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탑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도 계속해서 탑의 상태를 살피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전날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집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초를 두차례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다. 또 A씨와 함께 대마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두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지만, 탑은 이 혐의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A씨는 미리 구입한 대마초를 탑의 집에 가져가는 등 대마초 구입과 조달 과정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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