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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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유도 공자영, 8강에서 멈춘 꿈

기사입력 2008.08.13 10:03 / 기사수정 2008.08.13 10:03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대호 기자] 8월 12일 중국 베이징 과학기술대학체육관(중국어: 北京科技大学体育馆)에서 열린 올림픽 유도 여자 -63kg 대회에서 올해 아시아선수권 2위 공자영(한국)이 준준결승에서 탈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5위·세계선수권 7위를 기록한 공자영은 본선참가 25명 중 16강 직행 7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2007) 34위 다니엘리 바르보자(브라질)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절반(와자리)을 허용했으나 2분 30초만에 한판(잇폰)으로 승리를 거뒀다.
 
공자영은 16강에 직행한 슈퍼월드컵 3위·월드컵 2위(2007-08) 수유화(중국어: 許昱華)와의 대결에서 지도(시도) 1회 포함, 상대에게 유효(유코) 1회·효과(고카) 2회를 허용했으나 상대 지도 3회로 얻은 절반을 잘 지켜 승리했다.
 
공자영이 수유화를 이긴다고 해도 입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준준결승 진출이 확실시된 올림픽(2004) 1위·세계선수권 2위(2005) 다니모토 아유미(일본어: 谷本歩実)의 존재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슈퍼월드컵 3위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던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 다니모토를 맞아 공자영은 효과·상대 지도 1회로 분전했지만 결국 2분 24초 만에 한판으로 패하고 말았다. 다니모토는 여세를 몰아 올림픽 2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2007) 9위 이시스 바레토(베네수엘라)와의 패자부활전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 지도 1회로 상대에게 효과를 내줬지만 바레토의 지도 3회로 절반을 얻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종료를 불과 3초 남기고 한판으로 패한 것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공자영 (C) 2008년 올림픽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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