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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박혜나 "'복면가왕'은 새로운 경험, 일분일초 설렜다"

기사입력 2017.06.05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가왕의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박혜나는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로 출연했다. 태티서의 '트윙클'을 선곡해 '금관의 왕자 트럼펫'(에디킴)과 대결했다. 몽환적인 보이스와 그루브가 느껴지는 음색, 끈적한 감성으로 1라운드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여유롭게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한 박혜나는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길미)과 맞붙었다. 박화요비의 '그런일은'으로 승부수를 띄운 그는 이번에는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마음껏 뽐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후 가왕후보에 올랐지만 5연승을 노린 '노래9단 흥부자댁'에 아쉽게 패하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박혜나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뒤 '왕세자 실종 사건', '파리의 연인', '셜록 홈즈', '심야 식당', '헤이 자나', '데스노트', '모차르트', '위키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을 뽐낸 베테랑 배우다. '위키드'에서는 국내 최다 엘파바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영화 '겨울왕국'의 한국판 '렛 잇 고'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혜나는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준 창법과 다른 목소리로 정체를 감쪽같이 속였다. 노래 한 곡에 다양한 기교와 감성을 담아내며 카멜레온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섬세한 보이스로 내공을 발산했다.
 
개인기도 보여줬다. 김건모, 강아지, 현숙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완벽한 가창력과 대조되는 어딘가 엉성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박혜나는 엑스포츠뉴스에 "녹화를 하며 그 안에서 매 순간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속에 있느라 잘 느끼지 못했는데 다시 보니 그때가 느껴져서 좋았다"며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박혜나는 "그때는 후련함만 있었는데 지금은 아쉬움도 남는다. 일분일초 설렘으로 계속 깨어있었던듯 하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제가 위치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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