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조윤희가 웃으며 떠났다.
조윤희는 2일 KBS Cool FM 라디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조윤희는 첫 곡을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으로 정하고 아쉬운 작별을 알렸다.
조윤희는 "나도 이렇게 빨리 떠나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우리 인연을 이어갈 기회가 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아쉽지만 다시 만났을 때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1년간 나에게 이렇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행복한 일만 생겨서 너무 좋은 시간이고 추억이다"라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조윤희는 토이 '뜨겁게 안녕', 팀 '고마웠다고' 등을 선곡해 의미를 더했다.
청취자들은 조윤희와의 이별을 안타까워 했다. 꼭 출산 후 돌아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러자 조윤희는 "돌아올 수 있다면 좋겠다. 그 동안 내가 많은 경험도 하고 좋은 일을 하고 있겠다. 다음번에 DJ가 되면 더 많은 사연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로는 개그맨 김인석, 배우 오의식이 출연했다. 조윤희는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는 아내, 남편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동건을 언급했다.
조윤희는 "작가님이 이동건이 나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에 이런 남자 없다'며 유니콘이라고 했다. 그래서 휴대전화에 유니콘 이모티콘으로 저장해놨다"고 설명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이날 우울하거나 아쉬워하기 보다는 밝고 활기차게 마무리를 지었다. 게스트들과 웃고 떠들었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조윤희는 "첫방송보다, 오프닝보다 클로징이 더 떨린다. 1년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결혼 생활도 열심히 하고 아기 낳고 나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기다려달라. 당분간 새로운 임시 DJ가 오니 반겨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월 이동건과 열애를 인정했으며 이후 공개열애 2개월 만에 혼인신고와 2세 소식을 전했다. 조윤희는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보이는 라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