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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성장"…일급비밀, 日 이어 韓서도 '신예'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7.06.02 15: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일급비밀(우영 용현 정훈 아인 케이 경하 요한)이 논란을 딛고 국내에서도 '신예'로 등극할 수 있을까.

일급비밀은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크 업(Wake Up)'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수록곡 '하루 열댓번'으로 파워풀한 오프닝을 연 일급비밀은 이어 또 다른 수록곡 '좋다니까'에서는 사랑을 구애하는 소년들의 귀여운 마음을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마인드 콘트롤'(MIND CONTROL)은 설렘이 가득했던 첫사랑과는 달리 상대를 좋아함에도 '이게 정말 사랑이 맞을까' 의심 먼저 하게 되는 두 번째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도입부와 엔딩의 휘파람 소리가 매력적이며 셔플이 가미된 파워풀한 안무가 보는 줄거움을 배가시킨다.

이날 일급비밀은 "1월에 데뷔곡이 나오고 5개월 만에 인사를 드리는데, 긴장과 함께 설레기도 한다"며 "미니앨범으로 또 인사를 드리게 돼서 기쁘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마인드 콘트롤'(MIND CONTROL)에 대해서는 "'사랑이 맞을까'라고 고민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담았다"며 "1집에 비해 댄스곡을 많이 담았기에 신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드 콘트롤'에는 셔플댄스가 포인트 안무로 담겨 있다. 일급비밀은 "셔플댄스를 재유행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일급비밀은 1집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교복을 벗고 캐주얼한 의상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1집은 똑같은 의상이었다면, 2집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살려져서 더 무대를 신나고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급비밀은 현재 일본에서 K팝 신예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일급비밀은 "도쿄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개최했는데 6천석 규모를 매진시켰다"며 "처음 느껴보는 환호성이 있어서 소름이 끼치고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비결에 대해 "일본에서 상남자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며 "또 일본 개그를 통해 교류하는 것이 어필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급비밀의 타이틀곡 '마인드 콘트롤'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트레이너로 참여한 권재승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에 대해 일급비밀은 "'프로듀스 101'의 애청자인데, 굉장히 신기했다"며 "그 연습생들과 우리가 어디서 다른지 많이 배우고 습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우영은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권현빈이 어릴 때부터 절친한 친구"라며 "현빈이가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춤적으로 조언도 구했는데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 친구에게 얻는 정보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하는 쇼케이스 말미, 지난 1월 불거진 성추행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하는 "안 좋은 일도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 내가 힘든 것보다 팀원, 회사 분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극복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 부모님께 굉장히 죄송했다"며 "한번 그런 논란을 겪어봤으니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하는 지난 1월 온라인 상에서 성추행 루머를 겪었으나, 당시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일급비밀은 "1집에 이어 2집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우리 노래가 대중에게 '어디서 들어본 노래'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활동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급비밀은 오는 4일 '웨이크 업'을 발매, '마인드 콘트롤(MIND CONTROL)'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SL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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