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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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는 존 에니스

기사입력 2008.08.07 16:11 / 기사수정 2008.08.07 16:11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2007년 평균구속 90.6마일, KIA출신 서브넥이 한국행 추천
 
 지난달 말 외국인 선수 오버뮬러와 탐 션을 한번에 퇴출하며 올 시즌 외국인선수 없이 시즌을 치루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던 삼성이 결국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했다. 이름은 존 에니스, 올해 29살의 젊은 우완투수로 작년시즌 평균 구속이 90.6마일(146km)로 오버뮬러나 탐 션보다 빠른공을 가지고 있고,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이와 같은 평균 구속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02, 04, 07시즌에 메이저리그 등판기록이 있다. 3년간 총 16게임(2게임 선발)에 출장했고, 27.2이닝 동안 38개의 피안타, 볼넷 11개, 삼진 22개를 잡아내며 25실점(24자책) 7.81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49승 55패, 3.94의 평균자책을 기록, 올 시즌은 필라델피아 산하(AAA) 리하이 벨리에서 뛰며 4승 3패, 3.67의 준수한 성적으로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평균수준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피안타율(54이닝 동안 56피안타)이 조금 높은 편이고, 볼넷-삼진 비율(17-59)은 준수한 편이다.
 그리고 존 에니스가 한국행을 선택하는 데에는 전 KIA의 외국인타자 서브넥(현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이채롭게 에니스의 한국행을 알린 것도 MLB.COM 필라델피아팀 사이트에 서브넥이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서다.
 삼성은 이제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여타 팀에서 외국인선수를 트레이드하지 않는 이상 존 에니스, 한 명의 외국인투수로 올 시즌을 꾸려나가야 한다. 존 에니스의 보직은 비록 그가 메이저나 마이너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했지만, 그 동안 삼성의 선동렬 감독이 불펜투수를 데려와 선발로 쓴 전례로 볼 때, 배영수-에니스-윤성환-이상목-전병호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루는 선발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KIA와 치열한 4강 다툼을 벌이는 삼성,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의 순위다툼에서 에니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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