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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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옥자' 배우 내한·극장 개봉…6월 29일까지 이어질 뜨거움

기사입력 2017.06.02 10:43 / 기사수정 2017.06.02 10: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여러 이유로 벌써부터 뜨겁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출연 배우들의 내한부터 레드카펫 대관 문제, 극장 개봉 여부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일 틸다 스윈튼과 제이크 질렌할 등 '옥자' 출연진들이 내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배급을 담당하는 NEW는 "현재 이들의 내한은 논의 중에 있으며, 참석 인원과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독특한 탄생 배경과 함께 국내 개봉 여부와 시사회, 영화 개봉 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진행되는 레드카펫 등의 행사 진행 여부에 있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낳고 있다.

전국 139개 상영관을 보유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옥자' 상영을 검토 중이거나, 상영하지 않겠다는 내부적인 방침을 밝히며 극장 상영 여부를 궁금케 만들었다.

'옥자'의 국내 개봉이 29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1~2주 전 앞서 열리는 시사회를 통해 '옥자'가 공개된 이후 각 극장에서의 개봉 여부도 구체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극장 대관 문제로 시사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다. 

배우들의 내한이 정해질 경우 이어질 관객과의 만남 역시 극장에서의 상영이 혹여 거부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장소를 물색해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작품이다. 국내에서 제한 상영을 할 방침이었던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뜻에 따라 상영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 상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진행돼왔던 국내 영화의 배급 질서나 각자 다른 수많은 이해관계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영화를 '한국 관객들에게 많이 보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넷플릭스와 NEW, 봉준호 감독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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