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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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G 연속 출루' 김태균, 윌리엄스와 어깨 나란히

기사입력 2017.06.01 22: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84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1일 한화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째 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로 유명한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미국프로야구 MLB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84경기)과 타이 기록이다.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 5타수 5안타로 시작된 김태균의 기록은 2017년 6월 1일 84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기록을 달성한 6월 1일 현재 김태균이 자력으로 밟은 베이스 수는 264개다. 김태균 선수는 기록 달성 순간까지 379번 타석에 들어서 320타수 127안타 94타점 4구 53개, 사구 3개를 얻어내는 등 기록달성 기간 출루율은 0.483을 기록중이다. 기록 달성 기간 타율은 0.397로 높은 타율을 기록중이며, 21개의 2루타와 20개의 홈런을 기록, 장타율 0.650, OPS 1.133 등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의 기록 달성 기간 얻은 4구 53개 중 7개가 고의사구였으며, 이 중 2개가 연속 출루를 이어가는 유일한 출루로 기록된 경우도 있었다. 실제 지난 2016년 9월 11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에서 경기서 김태균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얻어낸 고의4구로 기록을 이어간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2회 얻어낸 고의4구가 유일한 출루 기록이었다.
 
그러나 김태균이 84경기 중 멀티히트를 선보인 경기는 41경기에 달하며,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13경기에 불과했다. 기록 달성 기간 84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장했던 김태균의 타순은 3번타자 2회, 5번타자 4회를 제외하고 모두 4번타자였다. 수비에서는 1루수로 4경기에 출장했고, 나머지 80경기는 모두 지명타자로 뛰었다.
 
한편 2일 대전 SK전에서 김태균이 출루를 이어갈 경우 김태균의 기록은 한·미·일 프로야구 최고 기록이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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