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김재율이 공수에서 잘해줬다. 오늘도 선발 출장한다."
길었던 연패를 끊어낸 LG가 1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선발은 1군 복귀 후 4번째 등판 기회를 맞은 데이비드 허프다. 허프의 공이 등판을 거듭하며 살아나고 있고, 타선 역시 전날 13안타를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의 조짐을 보였다. 상대는 올 시즌 LG가 가장 취약점을 드러내는 옆구리 투수 한현희다.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한 김재율에 대해 칭찬했다. 양 감독은 "수비도 잘해줬고, 타격도 잘했다. 오늘도 선발로 출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김재율이 잘해주고 있으니 김재율 1루, 양석환 3루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양석환의 3루 수비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함도 있었으나, 1루를 소화하다 오랜만에 3루를 보았기 때문에 타구 속도 판단 등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LG는 최근 1군 야수 4명을 말소시키며 타선의 변화를 꾀했다. 2군에서 콜업된 내야수 김재율, 외야수 백창수 등이 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 교체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몇 게임 더 잘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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