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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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꽃길 걷고 싶은 소녀들의 팩션 일기 (종합)

기사입력 2017.06.01 15:35 / 기사수정 2017.06.01 15:4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 만드는 드라마는 제목처럼 꽃길만 걸을 수 있을까.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 1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마무 문별, 레드벨벳 슬기,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 오마이걸 유아, 전소미, 김소희가 참석했다.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인기 걸그룹 멤버 일곱 명이 드라마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는 국내 최초 드라마 미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7공주'라 불리는 7명의 멤버들은 그들의 인생을 솔직하게 담은 드라마 '꽃길만 걷자' 대본을 직접 작성, 연기까지 도전하며 드라마를 제작한다.

연출을 맡은 고국진 PD는 "MC 위주로 돌아가는 예능계에서, 기존 MC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돌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고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걸그룹 멤버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촬영을 하며 실제로 이들이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기획의도를 달성했음을 말했다.

또 그는 7명의 멤버를 선택한 기준에 대해 "나올때마다 늘 1위를 하는 정상에 있는 친구들부터, 늘 뒤에서 박수를 치는 친구들, 그마저도 부러워하는 친구들 세 부류로 나누어서 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한 회만 나오다보니, 이들의 모든 이야기가 담기지 않았다. 만약 이게 잘돼서 시즌2가 나오면 같은 멤버로 또 하고 싶다"고 시즌2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 7명의 멤버들은 직접 대본을 작성한 '꽃길만 걷자' 드라마에서 '옆집소녀'라는 걸그룹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이들은 B1A4 진여잉 작곡한 '딥 블루 아이즈'라는 곡을 실제 음원으로 발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극 중 멤버들은 실제 하나의 걸그룹 처럼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문별이 솔직하고 털털한 맏언니를, 슬기가 다재다능한 만능캐를, 수정은 덤벙거리는 캐릭터를, 디애나는 활발하고 엉뚱하지만 가끔씩 쭈굴미를 뽐내는 캐릭터를. 유아는 공주 캐릭터를, 소미는 답답한 막내를, 김소희는 가장 짠내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레드벨벳 슬기는 이번 '아드공'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레드벨벳 멤버 중에는 이미 연기에 도전한 멤버도 있기 때문에, 슬기의 연기에 특별한 조언을 해줬다고.

그는 "멤버들이 첫 회를 보고 잘했다고 격려를 해줬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걱정이 많아서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봤는데 그냥 너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연기를 하면 된다고해서 그렇게 했더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멤버들의 격려를 전했다.

전소미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이어서 또 한 번 여성 예능에 도전한다. 비록 연기지만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슷하다. 전소미는 언니쓰와 옆집소녀의 차이점에 대해 "활동연령대"라고 말하며 "옆집소녀가 수련회에 가는 느낌이라면, 언니쓰는 동창회에 가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아드공' 7인의 멤버들은 "7명 모두들 고생하며 만들었다. 아이돌 데뷔 까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은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1시 네이버TV, V라이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오는 6월 10일부터는 KBS N, KBS WORLD에서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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