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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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의 복귀' 다이아몬드, SK 상승세에 날개 달까

기사입력 2017.06.01 11: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 선발투수라면 5월말까지 10개 내외의 등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SK 와이번스의 스캇 다이아몬드(30)는 1일 시즌 네 번째 등판에 나선다. 팀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기대도 크다.

SK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SK는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전적 7위까지 내려앉았던 순위는 다시 3위와 승차 1경기 차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일 6연승을 노리는 SK는 외국인투수 다이아몬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2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던 다이아몬드의 한 달 만의 선발 복귀다. 다이아몬드는 1군에서 말소된 후 2군 퓨처스리그에 두 차례 등판, 19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무실점, 26일 화성전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t전에서 오랜만에 등판하는 다이아몬드가 팀을 위해 보여줘야 할 것들은 많다. 4월 3경기에 나와 1승, 1.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다이아몬드지만 늘 어딘가 아쉬움이 남았다. 이미 늦은 시작이었던 넥센전 첫 등판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LG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종아리 경련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지막 삼성전에서도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5월까지 SK는 51경기를 치렀으나 다이아몬드가 책임진 이닝은 13이닝에 불과하다.

원투펀치를 책임져야 할 외국인투수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SK 마운드는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다. 시즌 초반에는 김주한이 잠시 선발을 맡았고, 5월에는 김태훈이 임시 선발을 소화했다. 다행히 다른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비를 잘 넘겼지만, 다이아몬드 한 명으로 초래된 마운드 고민은 결코 적지 않았다.

몸상태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한 달이나 자리를 비운 만큼 오랜만에 선발 등판하는 다이아몬드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스타일상 복귀전부터 무리해서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최다 이닝, 최소 실점을 바란다. 최근 5연승을 올리고 있는 만큼, 다이아몬드의 호투는 SK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다. 


맞대결 상대는 kt 고영표다. 올시즌 10경기(선발 9경기)에 나와 4승4패 1홀드 3.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을 상대로는 개막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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