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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짝' 이을 새로운 연애예능…찌릿찌릿 추리게임 (종합)

기사입력 2017.06.01 10: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타인의 연애를 관찰하는 '연애 추리'예능이 온다. 

1일 서울 마포구 채널A '하트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신,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양재웅, 이진민PD가 참석했다. 

'하트시그널'은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멜로 예능으로, 일반인 청춘 남녀 6명이 서울 시내 주택에서 한 달간 쉐어 하우스를 하며 서로를 탐색하며 마음의 숨겨진 시그널을 찾아나선다. 이미 합숙 분량은 촬영이 끝났으며 12회 정도로 마무리 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들의 하트 시그널을 분석하고 추리하느 예측자로 윤종신과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양재웅이 출연한다. 

시그널 하우스에 도착한 장천, 서주원, 강성욱, 서지혜, 김세린, 배윤경 등 일반인 남녀 6명이 한 달간 묵으면서 자연스레 수 차례 시그널을 주고 받는다. 윤종신과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양재웅 등 예측단은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한 청춘 남녀들의 '썸' 시그널을 함꼐 관찰한다. 눈빛과 행동을 읽어가는 것. 하루를 마무리하며 6인의 참여자들은 각자 이성 한 명에게 하나의 문자를 보낸다. 누가 누구에게 문자를 보냈을지를 예측단이 추리한다. 

이진민PD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을 알고 싶지 않나.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모색해봤다. 바디 시그널을 통해 알 수 있는 연구사례들이 있더라. 말을 하지 않았을 때 이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 뉘앙스를 통해 찾아볼 수 있었으면 했다. 사랑을 맘껏 할 수 있는 청춘남녀 6명이 동거를 하게 된다. 연애에 도가 튼 이들이 어떤 시그널인지 추리한다. 

이PD는 "일반인 출연자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매력도 있어야 하지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동의하고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 여러루트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음알음 아는 사람을 통해 출연 의사를 타진해보기도 했고,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고 홍보했을 때 우리 프로그램을 먼저 문을 두드려주신 분도 있다.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다. 요즘은 네트워크가 잘 되어있어서 건너건너 소개받은 분들이 많다.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해 설명을 드렸고 추억을 만드는데 동의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타인의 '썸'을 지켜본다는 것은 출연진에게도 새로웠다. 윤종신은 사랑을 소재로 한 곡들을 작사할 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남자 출연자들의 입장을 많이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 가사 특성상 가장 관심을 덜 받는 분이 남자들에겐 호감인 경우가 있다"며 "일방적인 자기 생각대로 남자들이 연애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사랑과 연애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하트시그널'을 지켜보며 나름의 설렘도 느꼈다. 그는 "그들의 관심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을 보다보니 굉장히 설레면서 저런 만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드는 마음이더라"며 "저들처럼 만남을 갖고싶단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내 가사가 '하트시그널'의 때를 주로 다뤘었다. 너무 방청객처럼 보기도 했었다. 두 사람이 너무 어울린다 싶었던 장면에서는 수지와 백현의 'Dream' 가사가 생각났다. 소재도 많이 줍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트시그널'을 재밌게 보는 법은 '오지랖'. 신동은 "참견을 많이 하고 봐달라. 재밌게 즐겨주시면 관심가지는 만큼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입해서 봐줄 것을 당부했다. 심소영도 '시그널'의 변화가 느껴진다며 "첫인상을 보고 끌렸던 분과 녹화를 여러번 하고 나서 괜찮다고 보여지는 분이 다르다"며 "알면 알 수록 매력을 다양하게 발산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기존 연애 예능과 다른 것을 '한 달'이라는 시간이다. 이진민PD는 "지금까지 많은 매칭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하루나 이틀, 길면 1박 2일 정도에 결정이 난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영역이 된다"며 "일반적인 생활에서 사랑을 느낄 때, 연애를 할 때는 첫 눈에 어떤 사람이 좋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이 눈에 띄기도 하지 않나. 그게 일반인들의 사랑"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런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첫눈에 눈길이 가는 사람도 있지만 지속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오는 2일 오후 11시 11분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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