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5 14:02 / 기사수정 2008.08.05 14:02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아스날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준비가 됐다.'
아스날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25)는 최근 팀 잔류를 선언한 또 다른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의 호흡이 올 시즌 아스날의 우승 도전에 중요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8월 5일자 기사를 통해 전했다.
그는 지난 3일 에미레이츠 컵 2008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경기에 대해 "나와 아데바요르는 레알을 상대로 여러번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라고 언급하며 자신과 아데바요르의 조합이 스페인 챔피언을 상대로 강력한 공격 능력을 훌륭하게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에도 둘은 티에리 앙리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선전했지만, 시즌 중반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23경기 9골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 부상이란 복병만 피해갈 수 있다면 둘은 우수한 공격 능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반 페르시는 아스날 선수단 전체에 우승을 향한 새로운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 BIG 4 중 어느 누구라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그건 누구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 있는 우리 팀원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임하는 자신과 아스날의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아스날은 올 여름 알렉산더 흘렙, 마티유 플라미니, 질레르투 실바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냈지만 아론 램지, 사미르 나스리, 아마우리 비쇼프, 잭 웰셔 등 유망주의 합류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들은 모두 다음 시즌 아스날의 1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험 많은 미드필더를 영입해 전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기도 하다. '가디언'은 지난 4일 기사를 통해 이 대상이 리버풀의 사비 알론소가 될 수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반 페르시 역시 "아스날은 매년 여러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해왔고, 올해 역시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아스날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 (C) 아스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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