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잉글랜드대표)가 파파라치에게 침을 뱉어 고발을 당했다.
영국법에 따르면 특정인에 대한 고의적인 침 뱉기는 폭력죄에 해당한다.
7월 29일 밤, 런던에서 부인과 함께 있는 루니를 쫓던 몰래제보꾼은 식당까지 따라들어가려다 직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루니가 인내심을 잃고 한 행동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이는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 아침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변호사를 대동한 루니를 만나 경위를 물었다. 루니는 결백함과 함께 몰래제보꾼이 자신 부부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사는 진행 중이다.
루니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42경기 18골 14도움(리그 27경기 12골 13도움)으로 팀의 리그·쳄피언스리그 2관왕에 큰 힘이 됐다. 잉글랜드 대표로는 A매치 43경기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심판에게 음담패설에 가까운 고함으로 불만을 토로하거나 2006년 월드컵 준준결승에서 상대 수비를 밟아 퇴장당하는 등 경박한 기질로 클럽과 대표팀에 해를 끼치곤 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 사진 = 웨인 루니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
강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