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중인 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들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음반 사이트를 통해 지난 2015년 일본에서 공개된 일본 앨범 'BRIDGE THE WORLD'가 오는 6월 국내에서 재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프로듀스101'에 참여하면서 겸업을 하는건 계약 사항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현 아이돌 활동과 '프로듀스101' 출연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 '프로듀스101'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인 만큼, 새 앨범이 발매될 경우 이와 같은 행보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도 꼬집었다.
결국 일각에서는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의 하차를 요구하거나 이들에게 패널티가 주어져야 한다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은 31일 엑스포츠뉴스에 "음반유통사에서 독단적으로 진행한 건으로 플레디스에서는 판매중지 요청을 한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이스트 출신 연습생들에게 별도 패널티는 부여되지 않을 전망이다.
플레디스 측 역시 "소속사 차원에서 뉴이스트 앨범의 재발매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갑자기 전달받아 당황스럽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현재 '프로듀스101'는 '전쟁터'와 같다. 점점 탈락자가 늘어나고 생존자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연습생들 사이 경쟁은 물론이고 팬들간 견제도 심하다. 이 가운데 여러 루머와 악성 댓글들이 판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뉴이스트 관련 논란도 황민현,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의 상승세를 저지하려는 타 팬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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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